오래된 아파트에 살다 보면 한 번씩 그런 생각 들 때가 있어요.
청소도 했는데 집 안 공기가 왠지 답답하고 묵은 냄새가 남아 있는 느낌 말이에요.
저도 처음에는 그냥 환기를 덜 해서 그런가 했는데, 오래 살아보니까 단순히 청소 문제만은 아니더라고요.
특히 구축 아파트는 배관이나 습기, 환기 구조 영향이 꽤 큰 것 같았어요.
요즘 아파트처럼 환기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집이 아니다 보니 생활 습관에 따라 냄새 차이가 생각보다 크게 느껴졌습니다.
화장실이랑 싱크대 냄새가 은근히 커요
오래된 아파트는 특히 화장실 배수구 냄새가 집 안 공기에 영향을 많이 주는 것 같아요.
평소에는 모르다가 비 오는 날이나 습한 날 갑자기 냄새가 올라오는 경우도 있고요.
싱크대 아래쪽도 한 번씩 열어보면 퀴퀴한 냄새 나는 집 많습니다.
배관 연결 부분 틈새 때문인 경우도 꽤 있더라고요.
저는 어느 날 싱크대 하부장 정리하다가 냄새 원인을 알게 됐는데, 물 새는 건 아니어도 습기가 계속 차면서 냄새가 배어 있었어요.
환기는 오래보다 자주 하는 게 낫더라고요
예전에는 환기를 한 번 하면 오래 창문 열어두는 게 좋은 줄 알았어요.
그런데 구축은 오히려 짧게 여러 번 하는 게 더 낫다는 걸 느꼈습니다.
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정도라도 맞바람 나게 창문 열어주면 집 공기가 훨씬 덜 답답해요.
특히 음식 하고 바로 환기 안 하면 냄새가 커튼이나 소파에 금방 배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겨울에도 잠깐씩은 꼭 환기하려고 합니다.
신발장이랑 베란다도 꼭 확인해보세요
집 냄새 원인이 의외로 신발장인 경우도 많아요.
오래된 아파트 신발장은 환기가 잘 안 되는 구조가 많아서 습기가 금방 차더라고요.
저는 신문지 깔아두고 가끔 문 열어두는데 확실히 덜 답답했어요.
베란다 배수구도 은근 중요합니다. 먼지랑 낙엽 쌓이면 비 오는 날 냄새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세탁기 배수구 주변도 한 번씩 꼭 청소해주는 게 좋더라고요.
생각보다 냄새가 많이 쌓이는 곳이었어요.
방향제보다 먼저 해야 하는 것들
예전에는 냄새 나면 방향제부터 샀는데, 지금은 원인부터 먼저 보게 됩니다.
- 화장실 배수구 물마개 확인하기
- 싱크대 아래 배관 틈새 보기
- 하루 두세 번 짧게 환기하기
- 신발장 문 가끔 열어두기
- 세탁기 배수구 청소하기
- 베란다 배수구 먼지 치우기
사실 오래된 아파트는 완벽하게 새집 느낌 나게 살기는 어렵잖아요.
대신 생활하면서 불편한 부분을 조금씩 줄여가는 게 현실적인 것 같아요.
큰돈 들이지 않아도 환기 습관이나 습기 관리만 잘해도 집 분위기가 꽤 달라지는 걸 느꼈습니다.
마무리
오래된 아파트 냄새는 단순히 청소 때문만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배관, 습기, 환기 습관이 같이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방향제로 덮기보다 냄새가 어디서 시작되는지 하나씩 확인해보면 생각보다 쉽게 해결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구축 아파트 살면서 가장 많이 겪는 결로와 곰팡이 관리 이야기도 정리해보겠습니다.
FAQ
Q1. 오래된 아파트 냄새는 리모델링해야 해결되나요?
꼭 그렇지는 않았어요. 배수구 관리나 환기 습관만 바꿔도 집 공기가 훨씬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Q2. 겨울에도 환기를 해야 하나요?
네. 추워도 짧게라도 환기해주는 게 좋더라고요. 환기 안 하면 집 안 공기가 더 무겁고 습해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Q3. 신발장 냄새는 어떻게 관리하면 좋나요?
가끔 문 열어두고 신문지나 제습제를 같이 사용하면 확실히 덜 답답했습니다.
젖은 신발 바로 넣지 않는 것도 중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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